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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 안전할까? - 종류별 효능과 주의사항 완전 정리

by 테이블코드 2025. 5. 11.

건강과 단맛 사이, 감미료를 어떻게 봐야 할까?

요즘은 마트에만 가도 '무설탕', '제로 슈가', '당류 0g'이 적힌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커피, 음료, 간식뿐 아니라 심지어 케첩이나 요구르트에도 '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했다'는 문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죠.
이처럼 우리는 '설탕 없이도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켠에 이런 의문도 생깁니다. "설탕 대신 들어간 그 감미료들, 과연 안전할까?"

감미료는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성분이지만, 종류에 따라 화학적 구조나 체내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단맛 난다'고 해서 모두 같은 재료는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탕을 대체하는 대표 감미료들의 종류, 안전성과 주의사항, 그리고 일상 속에서 현명하게 선택하는 팁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 안전할까? - 종류별 효능과 주의사항 완전 정리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 안전할까? - 종류별 효능과 주의사항 완전 정리

감미료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 안전성

감미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천연 유래 감미료' 와 '합성 감미료'입니다. 이 두 가지는 제조 방식, 체내 흡수 방식, 단맛의 강도 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 각 대표 감미료들의 특징을 정리해 드릴게요.

 

✅ 1. 스테비아 (Stevia)

출처: 남아메리카 원산의 스테비아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

단맛 강도: 설탕보다 약 200~300배

칼로리: 0kcal

장점: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고, 열에도 강해 요리나 베이킹에 사용 가능

주의점: 특유의 쌉쌀한 뒷맛이 있어서 취향이 갈릴 수 있음

안전성: WHO, FDA 모두 승인 / 1일 섭취 허용량 기준 하에서는 안전

 

✅ 2. 에리스리톨 (Erythritol)

출처: 과일, 채소, 발효 과정을 통해 얻는 천연 당알코올

단맛 강도: 설탕의 약 70%

칼로리: 거의 0kcal (섭취 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

장점: 혈당과 인슐린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음

주의점: 과량 섭취 시 복부 팽만이나 설사 유발 가능

안전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천연 감미료 중 하나

 

✅ 3. 아스파탐 (Aspartame)

출처: 두 가지 아미노산(페닐알라닌, 아스파르트산)으로 구성된 인공 감미료

단맛 강도: 설탕보다 약 200배

칼로리: 미미함

장점: 설탕 대체용으로 제로 콜라, 다이어트 음료 등에서 많이 사용

주의점: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음

안전성: FDA, EFSA(유럽식품안전청) 등 다수의 기관에서 승인 / 단, 섭취 권장량 준수 필수

 

✅ 4. 수크랄로스 (Sucralose)

출처: 설탕 분자에 염소 원자를 치환한 합성 감미료

단맛 강도: 설탕보다 약 600배

칼로리: 0kcal

장점: 열에 강하고 안정적이어서 베이킹에 적합

주의점: 일부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 제기

안전성: WHO, FDA 등 다수 기관에서 사용 승인, 하지만 과도한 장기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음

 

✅ 5. 알룰로스 (Allulose)

출처: 무화과나 건포도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희소당

단맛 강도: 설탕의 약 70%

칼로리: 매우 낮음 (1g당 0.2kcal)

장점: 혈당 지수 거의 0, 인슐린 반응 없음, 베이킹이나 조리에도 안정적

주의점: 일부 민감한 사람에겐 복통이나 배변 이상 가능성 있음

안전성: 미국 FDA에서 GRAS(안전물질)로 인정, 국내에서도 확대 사용 중

 

이처럼 감미료마다 제각기 다른 특징이 있고, 어떤 감미료가 '좋다'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 사용 목적, 음식 종류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감미료도 정보가 있어야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무설탕'이라고 쓰여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건 아닙니다. 그 안에 들어간 감미료의 종류와 성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죠. 설탕을 줄이려는 시도는 분명 건강을 위한 좋은 시작이지만, 대체 감미료도 그 자체로 "절대 안전"하거나 "절대 위험"한 건 아닙니다.

현재 대부분의 감미료는 국제기구의 안정성 검토를 통과해 허용되고 있으며, 권장 섭취량 내에서는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부 팽만이나 민감성 장 증후군을 가진 분들은 일부 감미료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아이나 임산부의 경우엔 사용 전 전문가 상담도 추천드립니다.

감미료는 잘만 사용하면 당 섭취를 줄이면서도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다만,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단맛에 대한 집착'을 오히려 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단맛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조금 덜 달게 먹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